나루코를 대표하는 기념 선물이라고 하면, 나루코 고케시 인형. 듬직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모습과 소박하고 가련한 표정으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산촌의 생활 속에서 탄생한 전통의 일품을 여행의 추억으로 꼭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나루코의 공예품을 기념품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나루코의 전통 고케시 인형은 현재에도 약 50명의 공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고케시 인형의 제작 시연을 볼 수 있는 시설이나, 고케시 인형에 그림을 그려 넣는 체험이 가능한 가게도 있습니다. 고케시 제작 기술을 활용한 창작 고케시나 목재 완구도 선물로 좋습니다. 3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나루코 칠기도 나루코가 자랑하는 전통 공예품. 윤기 있는 광택과 깊은 풍미가 매력입니다. 개성 풍부한 기념품들이 가득. 여행 온 기념으로 하나 어떠신지요?
나루코 고케시 인형
목공 장인에 의해 대대로 계승되어 온 향토를 대표하는 전통적 공예품.
나루코 고케시 인형은 지금부터 약 200년전의 문화, 문정 시대에 산 속에서 목지업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에게 만들어 주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산촌 아이들의 완구로서 사랑받아 온 고케시 인형은 시대의 흐름과 함께 기념품으로도 팔리게 되었고, 어른들의 취미 및 감상용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스러운 도호쿠 아가씨의 모습을 한 나루코 고케시 인형은, 간소화된 조형의 아름다움에 더하여 산촌의 자연에 둘러싸인 소박한 공인들의 마음을 통해 표현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으며, 독특한 형태와 모양을 통해 오늘에까지 계승되고 있습니다. 나루코 고케시 인형을 비롯하여 사쿠나미 고케시 인형, 도갓타 고케시 인형, 야지로 고케시 인형, 히지오리 고케시 인형이라고 하는 미야기현내 5계통의 전통 고케시 인형은, ‘미야기 전통 고케시 인형’으로서 1981년 일본의 전통적 공예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끼워 넣는 방식의 독자적 기법으로 ‘끽끽’ 사랑스러운 소리를 내는 고케시 인형.
나루코 고케시 인형의 최대의 특색은, 목을 돌리면 ‘끽끽’하고 소리를 내는 것. 몸체는 어깨가 넓고, 중앙부로 갈수록 조금씩 얇아지다가, 하단으로 갈수록 다시 넓어지는 안정감 있는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모양은 옆에서 본 국화의 모습을 거듭해서 그리는 화려한 ‘가사네키쿠’가 대표적이고, 그 다음으로는 정면에서 본 큰 꽃송이의 국화를 몸통의 하부에 그리는 ‘히시키쿠’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다른 계통과 비교해 볼 때 매우 사실적입니다. 희고 갸름한 모양의 머리 부분에는 앞머리가 그려져 있고, 아이와 같은 천진난만한 얼굴 표정이 소박한 가련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재료가 되는 것은 주로 층층나무와 같은 자연목입니다. 충분히 자연 건조시킨 나무를 잘라 원주형 모양으로 만든 후, 머리 부분과 몸통을 물레로 돌립니다. 또한 물레를 돌리면서 그 마찰을 이용해 몸체에 목을 단번에 끼워 넣습니다. ‘끽끽’하고 소리를 내는 나루코 고케시 인형의 특징은, 목 넣기 작업이라고 불리는 이 독특한 기법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림을 그려 넣으면 완성입니다.
지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소박하고 부드러운 미소에 마음이 따뜻해져요.
최근 고케시 인형의 장점에 대해 재인식하게 된 사람들이 증가하여 전전(戦前), 그리고 1975년 전후 이래로 ‘제3차 붐’이 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그 사랑스러운 모습 때문에,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케시 인형의 마을 나루코에서는 전통 고케시 인형은 물론, 자작나무의 목지를 토대로 한 마트료시카에 현지의 공인이 그림을 그려 넣은 ‘나루코 행운의 마트료시카 고케시 인형’과 같은 독특한 고케시 인형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습니다. 제조 공정의 견학이나 그림을 그려 넣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도 많이 있어, 다방면으로 고케시 인형의 매력에 접할 수 있습니다. 고케시 인형의 팬이 아니더라도, 나루코를 방문하실 때는 꼭 나루코 고케시 인형을 기념품으로 사가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나루코 칠기
나루코 칠기는 나루코가 자랑하는 전통적 공예품. 장인의 전통 기술로 만들어 내는 소박한 온기와 뛰어난 기능성이 특색입니다. 심플하면서도 품위있는 나루코 칠기로, 일상 생활에 일본 전통의 색채감을 더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양질의 나무와 옻나무가 풍부한 나루코만이 가능한 산업으로서 발전.
나루코 칠기의 창시는 지금으로부터 350년 이상이나 전인 간에이 연간(1624년~1643년)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후 이와데야마 다테가 3대 당주인 다테 단조 도시치카가, 칠도공 다무라 우헤에와 마키에 칠공예사 기쿠타 산조를 교토로 파견하고 수행시켜, 나루코 칠기의 진흥을 꾀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18세기 후반에 쓰여진 ‘나루코 마을 풍토기 서출’을 보면, 목지 만물(木地挽物)과 함께 칠기가 나루코의 산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시기에 이미 나루코의 주요 산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19 세기 초의 ‘옻 생산량 기록 장부’를 보면 나루코에서 옻을 채취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후, 무수한 기술 혁신을 이뤄가며 현대까지 계승해 오다가 1991년에는 일본 전통적 공예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나루코에서는 지금도 많은 장인들이 공방을 지어, 날마다 그 기술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몇 번이고 칠을 거듭하여 윤기 있게. 세월과 함께 연마해 온 전통의 기술.
나루코 칠기의 재료는 천연 옻나무와 느티나무, 칠엽수 등의 천연 목재입니다. 제조 공정은 목지 제조, 하지 공정, 칠 도공으로 크게 나누어집니다. 목지 제조에는 굽는 방식, 4면으로 절단하는 방식, 접는 방식의 3 종류가 있고 칠본 하지, 사비 하지, 시부 하지 등을 통해 하지 공정을 시행한 후, 중칠하기, 중도연을 거쳐 마무리칠을 합니다. 마키에 칠공예로 금이나 은가루를 뿌려 꾸며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옻칠의 기법은 나뭇결을 보이게 하는 ‘기시로누리’나, 목재를 안료로 붉게 착색하여 반투명한 옻칠로 마무리하는 ‘베니타메누리’를 비롯하여, ‘도기다시’, ‘무라쿠모’, ‘후키우루시’ 등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먹물을 흘린 듯한 모양이 인상적인 ‘류몬누리’는 1951년에 사와구치 고이치씨에 의해 고안된 기법으로, 나루코 특유의 색다른 옻칠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 사용할수록 풍미가 더해지는 “사용의 미”를 극대화한 일품을 기념품으로.
나루코 칠기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목재를 살린 소박한 느낌과, 촉촉함이 느껴지는 그 옻칠의 아름다움에 있습니다. 공예품으로서의 가치도 높은 나루코 칠기이지만 그릇, 젓가락, 쟁반, 접시 등 일상 용품으로 적합한 제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도 나루코 칠기만의 장점. 목지가 어느 정도 두께가 있어 튼튼하고, 몇 번이고 칠을 거듭하였기 때문에 내구성도 뛰어나, 애착을 가지고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루코가 자랑하는 2개의 전통적 공예품 ‘칠기’와 ‘고케시 인형(목제 완구)’을 융합시킨 인테리어 브랜드 ‘NARUKO’가 탄생하는 등, 모던하고 신선한 감각으로 가득 찬 제품들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한번 찾아 보세요.